솔직히 10일 KIA랑 NC 경기 보면서 배팅 넣은 사람은 다들 심장이 남아나지 않았을 듯. 경기 시작 전에 양 팀 선발 라인업 보면서 타선이 어느 정도 불 붙을 거라 생각했는데, 이렇게까지 점수가 쏟아질 줄은 몰랐음. 난 고민 끝에 언더 8.5로 갔는데, 초반부터 이미 게임 터지는 분위기였음. 1회부터 NC가 점수를 퍼붓고 KIA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듯이 치고 나오니, 모니터 보면서 아~오늘틀렷구만 직감했음. 솔직히 오버 쪽으로 마음이 더 기울긴 했는데, 괜히 오늘은 언더가 꽂혀서 결국 최종 스코어가 NC 16점, KIA 12점으로 합쳐서 28점. 내 선택이 얼마나 허무했는지 숫자만 봐도 알겠지. 경기 끝나고 혼자 피식 웃음 나오더라. 그래도 이런 게 배팅의 묘미 아니겠음? 확실히 느낀 건 하나야. 언더는 진짜 마음 단단히 먹고 들어가야 한다는 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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